[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0일 광양읍 ‘서산나래’에서 발달장애인 제과제빵사 전문 양성교육 사업 발대식을 갖고 이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최연철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 문양오 광양시의회부의장, 장형곤 광양시 경제복지국장, 박을미 광양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양제철소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대식 이후 광양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초교육을 한 차수 당 20명, 연 2회 운영한다. 이후 우수 교육생 20명을 선발하여 제과제빵사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그중 10명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들의 기능수준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자체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가장 숙련도가 높은 인원에게는 전남 또는 전국 기술경기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5월과 10월에는 ‘빵빵 나눔데이’ 바자회를 열어 지역사회에 이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나눔 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며, 이를 바탕으로 광양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서산나래’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 우수 교육생 채용까지 연계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돕고자 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는 ‘서산나래’와 협약을 맺고 이들이 만든 생산품의 판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광양시 발달장애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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