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을 낸 포스코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포스코는 전 거래일 보다 4%(1만4500원) 상승한 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38만3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매출 16조687억원, 영업이익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120.1%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이익 증가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은 높은 원료 가격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중국 정부의 증치세 환급 및 철강 감산 정책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실수요에서는 조선과 가전사향에 이은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며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2분기에도 ASP 상승과 함께 이익 증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도 “1분기에 수출뿐 아니라 국내 재압 연향 및 유통향 단가 모두 큰 폭의 단가 인상분이 반영돼 톤당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6만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에는 원재료 투입 단가 상승 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될 전망이나 추가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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