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통일로 가는 평화 열차 체험장’ 27일 개장

강원교육청, ‘통일로 가는 평화 열차 체험장’ 27일 개장

160개 학교 1만여명 체험 예약 완료

기사승인 2021-04-27 18:10:41
평화통일체험열차 모습. (강원교육청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7일 동해선 최북단 제진역에서 평화통일체험 교육장인 ‘통일로 가는 평화 열차 체험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는 전국 학생들이 평화와 통일의 당위성을 인식하고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 이어지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마련한 도교육청 역점사업이다.

체험은 강원도 학생 우선으로 전국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열차 체험 후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등 고성군 소재 통일 명소와 연계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제진역사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통일뉴스, 남북 주요합의문, 남북 주요연혁, 유라시아 열차 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절차를 거쳐 열차에 탑승해 북한과 유라시아 가상 체험을 한 후 돌아오게 된다.

체험 열차는 1호차 체험형 미디어 월, 2호차 북한 이해 체험관, 3호차 평양답사 체험, 4호차 놀이 및 휴게공간, 5호차 3D영상 및 4D체어 시스템을 활용한 유라시아 기차여행 체험장 등으로 나뉜다.

현재 160개 학교 1만여명이 체험 예약을 했으며 1회당 100명 이내로 1일 2회 진행된다. 소요시간은 2시간이다.

강삼영 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분단의 현장에 평화통일 체험장을 만들어 민족 동질성 회복 및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7일 제진역 앞에서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 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강원교육청 제공)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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