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여파로 인해 올해 '제24회 보령머드축제'가 단계별 개최안을 마련하고 이달말까지 최종 상황 판단 후 온·오프라인으로 행사 개최 비율을 조정하며 축제의 규모가 축소·개최될 전망이다.
보령시는 6일 보령머드박물관에서 김동일 이사장(보령시장)과 보령축제관광재단 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1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보령머드축제는‘온앤오프’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원 생중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이 시도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온라인 축제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보령의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프라인 콘텐츠 운영은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맞는 유동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수욕장 입장 시 체온스티커 체크 외에도 체험 전 발열체크기 통과, 체험시설 수시 소독, 시간대별 체험인원 제한 등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시스템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5회 보령머드축제 박람회장 내 개최 방안, 2021년 세입·세출 제2회 추경 예산, (재)보령축제관광재단 정관 일부 개정, 임원추천위원회 재단 추천위원 선임을 검토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온·오프라인 축제로 결정한 만큼 관광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개최한 보령머드축제가 언택트 축제의 선제적 모델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올해 축제가 박람회의 전초전으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기에 안전하고 활력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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