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에서 시청각 장애를 소재로 촬영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시사회가 지난 11일 정읍 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이창원·권성모 감독을 비롯한 배우 진구·정서연·박예니의 무대인사와 함께 팬 사인회도 진행됐다.
시사회에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해 조상중 시의회 의장, 시의원, 자원봉사단체와 문화예술단체, 영화제작 촬영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영화는 전체 촬영 중 70% 넘게 정읍의 대표 관광지 구절초 테마공원과 내장산, 쌍화차 거리, 정우면 하우스 수박 농가, 산외면 닭 부화장 등에서 촬영됐다.
특히 정읍 특산물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은 영화의 중요한 매개체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는 재식(진구)과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시청각장애인 은혜(정서연)의 특별한 만남을 담고 있다.
돈 때문에 가짜 아빠를 자처한 재식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재식의 작전에 동참하게 된 은혜의 인연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칸느영화제와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의 주인공 장혜진과 ‘공공의 적’, ‘블랙머니’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강신일도 영화에 함께 했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중복으로 겪는 시청각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정읍을 알리는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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