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장수군에서 집단감염이 번진 장수시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 장수지역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장수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을 맡고 있는 장형섭 부군수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2662명 중 5명이 확진돼 총 장수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검사자 중 어린이집 원생 가족이 확진돼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들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완료하고 시설은 21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장 부군수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총 48명으로 이중 37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11명은 공공시설에서 격리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보건의료원과 장수군청 광장, 장계시장, 계남복지관 등 4곳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수군에서는 3월부터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시작해 노인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특수교육 종사자, 75세 이상 어르신 등 8일 기준 총 2444명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장 부군수는 “지난 4월 장수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를 확인한 결과 전주의 지인 접촉, 수도권 거주 가족과의 식사, 남원공설시장, 장수시장 등에서 만남이나 식사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고 타 지역을 방문할 경우는 필수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자발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는 등 장수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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