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SK증권이 21일 대신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 1만8300원 보다 31.1% 높은 수치다. 안정적인 배당성장과 부동산 관련 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기 떄문이다.
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이날 “올해 1분기 증권사 브로커리지와 유가증권운용, 자회사인 에프앤아이(F&I)의 실적이 골고루 개선됐다”며 “실적 개선추세를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올렸다”고 했다.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구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금융주 내에서도 대표적인 고배당주”라며 “최근 2년 동안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펀더멘탈과 주주환원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서로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진 국내 증권업계에서 부동산 금융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대신증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상반기 중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나인원한남의 분양이 완결될 전망이다. 올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2월부터 빠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배당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증권주 중에서도 가장 높다”며 “나인원한남 관련 이익이 2분기에 반영되면 주가에 또 한번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sj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