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1일 코스피가 315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3190선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반락하고 말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6p(0.19%) 내린 3156.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63p(0.30%) 오른 3171.91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198.01까지 올랐지만 반락해 장중최저 3149.46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591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1353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6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076억원 매도로 총 939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8개가 하락했다. LG화학(-1.00%), 삼성전자우(-0.27%),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셀트리온(-0.56%)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75%), 네이버(2.56%), 카카오(3.08%), 현대차(1.34%) 등은 강세였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68%)가 강세다. 이어 컴퓨터와주변기기(2.39%), 자동차(1.82%), 디스플레이패널(1.32%), 게임엔터테인먼트(1.26%) 등이 오름세였다. 복합유틸리티(-4.04%)는 약세였다, 또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85%), 다각화된통신서비스(-2.61%), 은행(-2.58%)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88개, 내린 종목은 673개, 보합은 50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로 F&F홀딩스(-30.00%)였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대덕1우(29.86%)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8724만주, 거래대금은 14조5762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0p(0.57%) 내린 965.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p(0.12%) 오른 972.30에 개장해 장중최고 979.37까지 올랐지만 반락해 장중최저 965.55까지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08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121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0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셀트리온제약(-1.40%), 에코프로비엠(-1.59%), 씨젠(-4.25%) 등이 약세다. 펄어비스(0.85%), 카카오게임즈(0.59%), SK머티리얼즈(0.64%)는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43개, 내린 종목은 885개였다. 보합은 78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5개로 시너지이노베이션(29.92%), 삼영에스앤씨(30.00%), 케이씨에스(29.87%), PN풍년(29.78%), 한화에스비아이스팩(29.97%)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1040만주, 거래대금은 9조3287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원 내린 1127.0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 순매수에 반도체, 자동차, 언택트 등 대형 및 성장주들이 상승하며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으나 FOMC 의사록을 통해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경기에 대한 한은의 시각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또 “테이퍼링 경계감, 실적 개선세 지속 여부, 반도체 등 공급차질 이슈 등에 방향성 탐색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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