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명(세종 417번~436번)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의 최초 확진자인 세종 417번은 어린이집 교사로 한 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보육 교직원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종사자 전원과 세종 417번 교사가 담당하는 반(班) 어린이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학부모 등 희망자에 대해 예방적 선제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19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진되는 등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원생 8명, 원생 가족 3명, 교사 6명, 교사 가족 3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23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6월 3일까지 일시 폐쇄조치했다.
어린이집의 전체 원생과 종사자 및 동거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는 출근 및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였다.
방역당국은 관내 어린이집 전체 교직원을 포함한 전체 종사자 3,50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류임철 세종시행정부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불편하시더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생활화, 가정과 직장에서 자주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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