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올해부터 ‘출산축하금’을 대폭 늘려 지원한다.
정읍시는 올해 7월 1일 출생아부터 출산축하금을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은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출산축하금 첫째 3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지원 조건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1년 이상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1년 이상 경과 후 지원 대상이 된다. 단, 분할지급 대상자가 지원금 지급 기간 타 시군으로 전출할 경우 전출한 달부터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신청은 자녀 출생등록 시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출산 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출산축하금과 함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과 출산·임신 축하 용품 지원, 임산부 영양제 지원 등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장난감 대여점과 공동육아나눔터 등 아동과 가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자녀 양육 부담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가정에 출산축하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출산가정이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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