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춘천시가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을 통해 대마 산업화 기반 확보에 나선다.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은 8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최근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프로젝트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며 “이에 오는 2025년까지 약 130억원을 지원 받아 대마 연구개발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마중에서도 마약 성분이 거의 없고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진 품종을 ‘헴프’라고 한다”며 “대마 산업화 기반이 확보되면 참여 기업 확대와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5억원을 투입해 대마 산업화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대마 유효성분에 대한 연구에서 시제품 생산까지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고 그 결과 4건의 특허 출원과 국가 연구과제 1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는 지역 농업과 바이오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산업구조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마 의약품 원료화로 농가 계약 재배 및 전매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제고하고 스마트팜을 보급해 지역 농업의 현대화 및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대학, 병원, 연구기관은 재배된 헴프를 통해 한국형 헴프 및 재배기술 개발, 의약품 및 화장품 등 제품화 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장은 “대마 헴프는 지속가능한 그린바이오산업을 통해 지역 농가, 기업, 시민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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