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오는 13일 종료되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다음 달 4일 자정까지 3주간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예외 적용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6주째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500명대 후반으로 정체 양상이고 병상 등 의료 대응 여력도 충분하지만, 원활한 예방 접종을 위해 방역 수칙을 완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부의 발표로 이전과 달라진 조치는 스포츠경기장 관중 입장이 1.5단계에서 30%➝50%로 완화, 대규모 콘서트는 100인 미만 행사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99인➝4,000인)이다.
다만,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800명 대로 증가할 때는 운영시간 제한 또는 단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전북도는 정부 방침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주간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최근 1주간(6월4일~10일) 확진된 환자는 33명으로, 하루 평균 4.7명, 감염재생산지수는 0.73(전국 0.97)로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도는 하천‧계곡 등 물놀이 시설별 방역 대책을 세워 여름철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물놀이 시설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유급안전요원, 사회복무요원 등을 활용한 방역(안전)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미이행사항 적발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전북에는 하천‧계곡 97개소, 해수욕장 8개소, 워터파크 13개소 등 18개의 물놀이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면회객 중 최소 한쪽이라도 백신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2주 경과)인 경우 접촉 면회를 허용한다.
면회객이 접종 완료한 경우 면회객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만 실시하고 면회가 가능하나, 환자만 접종을 완료한 경우 접종률 75% 미만 요양병원은 추가로 면회객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1차 접종이 접종센터에서 13일까지, 60~74세 이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 19일까지 마무리 된다.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접종이 이뤄진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기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방역 당국의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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