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이재수 춘천시장이 최근 시 전역 수돗물 단수 사태에 대해 정상화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15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전 전 지역 수돗물 공급 정상화를 확인했다”며 “초유의 단수사태로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58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검사부적합이 나온 곳은 없었다. 모두 수돗물 기준치 이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수질이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수질 검사를 지속 진행하겠다”며 “검사 결과는 시청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춘천알리미를 통해 공개하겠다. 수돗물 공급 단계별로 미흡한 점을 확인해 대응책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먼저 취·정수시설에 대한 정밀 구조안전진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안별 종합대응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식·용수분야 현장조치 매뉴얼을 제작·현행화 해 위기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급수 중단 등 상황에 대비해 취·정수장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 수질 및 물 처리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수도운영 전문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수 피해를 입은 일반 가정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보상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가정별로 탁수 퇴수량에 대한 수도세 감면과 필터 교체비, 생수 구매비 보상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2022년 월곡리에 위치한 소양 취수장이 소양댐 내로 이전한다”며 “현재 취수장과 병행 가동해 취수 안정성을 높이고 펌프 5대 중 3대를 새 것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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