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심상화 강원도의원은 15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알펜시아 매각에 있어 정당한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알펜시아 매각은 강원도 재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잘못된 절차로 매각을 추진했다”며 “매입업체에 부당한 특혜를 주기라도 한다면 또 다른 부작용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알펜시아 매각 과정에서 도가 사전 인지했던 사항이 무엇인지 법적 절차를 어기고 추진한 일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한 개의 기업이 두 개의 회사인 것처럼 입찰을 내 공개입찰을 성사시키는 과정을 도가 방조·종용 또는 인지했다면 업무상 배임 또는 공범 등 중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년간 강원도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안긴 빚덩어리를 해결한다는 목적을 위해 절차적 하자에 눈을 감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목적이 좋다는 이유로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않은 댓가를 지난 10년간 치러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도개발공사 측은 “입찰 업체의 위법성에 대해 법률 자문을 의뢰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원활한 매각 진행을 위해 매각 지원단을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국가기관 절차대로 진행된 입찰에 있어 불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4일 온비드를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강원개발주식회사는 알펜시아와 본실사 및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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