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교차접종, AZ 2회 접종보다 중화항체가 6배

AZ·화이자 교차접종, AZ 2회 접종보다 중화항체가 6배

기사승인 2021-07-26 15:26:16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의 교차접종이 더 높은 수준의 항체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맞은 뒤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 사례가 AZ백신을 2번 맞은 사례보다 중화항체가가 높았다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백신접종자의 혈액을 채취한 후 실제 바이러스에 노출시키는 중화항체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소는 바이러스를 중화시켜 감염을 억제하는 항체가 백신접종자의 혈액 내에 얼마나 존재하는지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1차 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의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의 99%에서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2차 접종 시에는 동일 및 교차접종군 모두에서 100%가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교차접종군의 최종 중화항체 수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외의 접종군에 비해서는 6배 높았고 화이자 백신 이외의 접종군과는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교차접종군 및 동일백신접종군 모두에서 알파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이 일반바이러스에 비해 감소하지 않았다.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2.5%에서 6.% 감소했다.

연구소는 일선 의료기관 연구진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접종자의 세포 면역을 추가로 평가할 예정이다. 중화항체 지속기간도 계속 조사한다. 아울러 연구소는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이상반응과 항체형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도 추진한다. 부스터 접종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정상 성인 접종자 ▲고령층 및 만성질환자, 요양병원 시설거주자 ▲암이나 류마티스 장기이식자 등 면역저하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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