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11조4561억원 매출액 달성...분기 '사상 최대'

LG화학, 2분기 11조4561억원 매출액 달성...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2조4561억원....SK이노베이션 합의금 포함
석유화학 영업이익 1.3조원...실적 견인
첨단소재·생명과학 고른 성장세

기사승인 2021-07-29 16:46:06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LG화학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4561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과 소송에서 승리해 받은 합의금까지 포함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2% 증가한 11조4561억원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의 결과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을 통한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 및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익성도 확대됐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일회성 요인에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에서 승소한 비용 1조원이 포함됐다.

팜한농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 및 전지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며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e-Mobility,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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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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