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18~49세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 연령대의 사전예약 2일차 예약률은 60%수준으로, 정부 목표치인 70%를 하회했다.
1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젊은 연령대의 사전예약 비율이 예상보다 저조해 우려된다”며 “사전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건강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60~74세에 대해서도 당초 계획했던 10월보다 앞당겨 현재 접종 재기회를 드리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면, 델타변이로 인한 돌파감염도 확률이 상당히 낮아지며, 돌파감염이 발생해도 중증화와 치명률이 매우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18~49세 청장년층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에 따라 10부제를 적용해 분산예약을 받고 있다. 12일인 이날은 주민번호 6번째 숫자가 2인 사람이 예약할 수 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9로 끝나는 이들은 대상자 142만27명 가운데 84만1727명(59.3%)이 예약을 완료했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사람은 대상자는 165만3957명 가운데 82만4291명(49.8%)이 예약했다.
정해진 기간에 예약하지 못해도 추가 예약 기회가 주어진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다시 예약할 수 있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연령층 누구나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전체 접종 대상은 약 1621만명이며, 예약자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0일 중 선택한 날짜에 mRNA계열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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