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848명으로 집계됐다.
박원섭 방역대응과장은 1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848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8월 둘째 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서 지난 7월 마지막 주 일평균 44.9명 이후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전국적인 확산세로 아직은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1주일 시군별 발생은 강릉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속초가 각각 34명, 원주 23명 순으로 집계됐다.
강릉은 앞서 지난 4~6일 4명 확진 이후 지인, 가족, 식당 종사자, 방문자, 직장동료 등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10일까지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중 사우나 이용이 확인됨에 따라 동시간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주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속초시 교회와 관련해서는 경기 광명 확진자와 최초 접촉해 발생했으며 교회 교인, 가족 등에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내 변이바이러스 검출 현황은 지난 11일 기준 총 355건으로 델타형 256건, 알파형 73건으로 확인됐다.
시군별로는 강릉 110건, 원주 67건, 홍천 38건, 춘천 34건 순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동해안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해수욕장에서 57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13~15일 삼척·맹방해수욕장, 19~20일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내 유흥시설, 대형리조트 내 워터파크 등 방역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3단계 9개 시·군(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삼척시, 철원군, 고성군, 양양군), 2단계 9개 시·군(태백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으로 분류돼 적용되고 있다.
박 과장은 “최근 국내 확진자수가 2000명을 돌파했고 수도권 확산세가 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복절 대체 공휴일 지정 등에 따른 피서객 이동량 증가가 예상돼 ‘다함께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곧 다가오는 학생들의 2학기 등교와 만남이 있는 추석을 위해 광복절 연휴 기간은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 머물러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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