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압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 중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금주 확진자 증가 추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기존의 4단계 외에 추가적인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발표되는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다. 배 상황총괄단장은 “정밀한 예측치와 전망을 바탕으로 방대본, 중수본,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서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되면서 방역망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에는 선을 그었다. 배 상황총괄단장은 “방역수칙을 개편할 때는 그 당시의 (확진자) 발생 양상과 다양한 상황을 검토하고, 그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을 강화해왔다”며 “사회의 수용성, 지속 가능성, 방역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체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배 상황총괄단장은 “현재까지는 환자들이 대기 없이 입원하거나 입소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수준의 환자발생 추세가 이어진다면, 병상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도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 확충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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