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지난달 한국증시에서 3.5조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 지난달 한국증시에서 3.5조 팔았다

기사승인 2021-08-12 17:51:33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3조5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0억6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원·달러 환율(1150.3원)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약 3조5120억원이 유출된 셈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 5월(-82억3000만달러)과 지난 6월(-4억4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은은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코로나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55억7000만달러(약 6조4072억원) 순유입됐다. 7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5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18bp(1bp=0.01%p)로 6월과 같았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평균(31bp)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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