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밀키트 236%, HMR(냉장국·탕·찌개) 86%, 과일 51%, 인스턴트커피 47%, 즉석밥 45%, 대용량 음료 42%, 조미료 35%, 계란·두부·콩나물 32% 등 먹거리 매출이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이외에 바디·헤어케어(바디워시, 샴푸 등) 36%, 주방·욕실용품·세탁세제 34%, 휴지류 32% 등 생필품 매출도 늘었다.
이마트24 측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는 근거리 편의점이 간편 장보기 구매처로 인식되면서 식사 관련 상품이나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층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이마트24는 간편 먹거리와 생필품 할인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재난지원금 사용을 비롯해 근거리 장보기 고객이 지속 방문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유진 이마트24 바이어는 “홈밥, 홈술 고객이 늘어나면서 주류를 포함한 생활 먹거리 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매장에서 즉시 취식을 위한 구매 패턴과 달라진 새로운 편의점 소비 트렌드”라며 “이에 간편반찬, 밀키트 등 식사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초저가 생활용품 출시 및 할인 품목을 늘리는 등 근거리 장보기 고객을 이마트24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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