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지난 7월 강원 춘천시 전역 수돗물 단수 사태 원인이 소양취수장 취수펌프 제수밸브 균열인 것으로 밝혀졌다.
춘천시는 18일 한국상하수도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소양취수장 단수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열악한 운전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된 제수밸브의 피로 손상이 누적됐다고 분석했다.
또 설치 조건과 제조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한 기기의 노후화 진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제시한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해 노후 기기 교체 등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재 가동이 정지돼 있는 취수펌프의 제수밸브가 납품이 완료됨에 따라 교체 작업에 나선다.
교체 시간은 19일 0시부터 오전 4시로 안전한 교체를 위해 공사 시행 전 관내 배수지와 정수지를 최대로 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수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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