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딕 시각예술축제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내달 30일 개막

노마딕 시각예술축제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내달 30일 개막

현장 전시 및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기사승인 2021-08-31 18:57:26
홍천 와동분교 전경. (강원문화재단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국내 최초 노마딕 시각예술축제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이 내달 30일 강원 홍천군 일원에서 개막한다.

31일 (재)강원문화재단(대표 김필국)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홍천문화예술회관, 와동분교, (구)탄약정비공장,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 등 홍천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됨에 따라 기획 단계부터 비대면 사회 상황에 맞춰 전시 현장, 온라인 두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다.

또 행사 확대 및 홍보 극대화를 위해 탄약정비공장을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맵으로 구성한다.

전시는 기술, 생태, 일상, 지역을 주제화한 작품들로 구성되며 세계 38개국 국내외 작가 101팀이 1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탄약정비공장은 기술 위주의 작품을 소개한다. 실내 공간에는 ‘재생’이라는 주제에 맞게 20여년 동안 멈춰있던 컨베이어 벨트를 수리해 움직이게 한다.

또 키네틱아트, 미디어아트, 테크놀로지 아트 등을 통해 문명의 폐허를 거쳐 기술에 대한 재생과 희망에 메시지를 전한다.

야외에는 전망대, 조각 및 예술작품이 곳곳에 설치된다. 

와동분교는 생태 위주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예술 작품으로서의 말풍선 모양의 연못’을 만들어 관객에게 친근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홍천중앙시장과 전통시장에는 상인과 도민이 함께 나누고 협업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아트와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상시적으로 세계 각국의 재래시장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인다.

신지희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전시 현장을 행사 기간과 공간에 구애 없이 지속 가능한 예술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가상 공간과 온라인 전시관으로 연계해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동시에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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