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7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한 ‘2021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여부 응답률은 1.3%, 가해여부 응답률 0.5%, 목격여부 응답률 2.8%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가·피해여부는 소폭 증가했지만 목격 응답률은 소폭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여부는 초등학교 3%, 중학교 0.7%, 고등학교 0.3%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행감금, 사이버폭력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 우리학교 같은 학년, 우리학교 다른 학년 순이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5.7%), 복도(17.1%), 운동장(11.5%), 사이버공간(9%), 놀이터, 공원 등(8.7%) 순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학급중심의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활성화하고 9월 언어폭력예방주간 등을 운영해 언어문화개선에 나선다.
전기철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실태조사가 단순히 실태조사가 아닌 예방교육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 “손에 잡히는 생활교육과 생활꾸러미를 지속 안내하고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