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2022년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강원 춘천시민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복지 확대 방안과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오는 10월 춘천시의회에 ‘춘천시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대상 인원은 약 3만1000명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달 최대 20번까지 무료 이용 가능한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주간 3회 이용 기준으로 연간 약 8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내달 말부터 버스 무료 환승이 1시간 이내 무제한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65세 이상이 되면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버스는 감면 혜택이 없어 불평등 논란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교통약자인 65세 이상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완료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춘천시내버스 문제해결과 완전공영제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오동철 이하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재수 춘천시장은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로드맵을 추석 전까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지난 3일 춘천시내버스 운영방식을 공영제로 하는 것에 대해 시민 57%가 찬성했다”며 “이 시장은 약속대로 어느 시점부터 공영제를 실시할 지 명확한 로드맵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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