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국내 최장 길이인 강원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오는 8일 개장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사업은 총 6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으며 대명소노그룹에서 민간으로 추진됐다.

모든 시설물은 준공과 함께 시에 기부 채납되며 대명소노그룹이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연간 이용 인원은 127만명으로 추산했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왕복 3.61㎞ 길이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 일반 캐빈 46기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기 등 총 66기로 구성됐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당분간 운영시간 단축(오후 9시→오후 6시) 등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시간당 탑승 인원은 1200명에서 300명으로, 1회 탑승 인원은 8명에서 4명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매표는 10월 한 달 직접 방문 관광객 수요를 대비해 현장 발권만 진행되며 추후 다양한 운영 상황을 고려해 예약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탑승요금은 일반 캐빈 대인 2만3000원, 소인 1만7000원 및 크리스탈 대인 2만8000원, 소인 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춘천시민은 30%, 경로·장애·유공자는 20%, 20인 이상 단체는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0월에는 오픈 특가를 제공해 일반 캐빈 1만5000원, 1만1000원 및 크리스탈 캐빈 대인 1만9000원, 소인 1만5000원으로 적용된다.

휴게 공간은 삼천동 하부정차장에 편의점, 커피·음료점, 기념품샵, 닭갈비 등이 상부정차장에 커피 전문점이 각각 들어섰다.

아울러 ITX, 경춘선, 고속버스 이용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도심 관광지 연계 노선인 16번 버스를 신설했다.

이철호 시 관광과장은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연간 약 127만명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춘천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