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정책 발굴 [의령소식]

의령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정책 발굴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1-11-15 15:27:06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시행한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전'에 우수 제안 9건이 최종 선정됐다.

도시민들을 위한 전원생활, 주말농장 등 지역 정착을 위한 세컨하우스 용도의 ‘이동식주택 건립’ 제안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의령군은 이번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51건의 제안을 의령군 제안심사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9건을 선정했다.

특히 '이동식 주택'에 관해서는 심사위원의 호평이 이어졌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심민들이 땅을 사서 집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을 '이동식주택'이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동식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장소를 옮겨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오태완 군수가 화답해 사업으로 현실화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맨발 황톳길 조성' 아이디어에 오 군수는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령 명품 100리길' 일부 구간에 '맨발 황토길'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오 군수는 "명품100리길 남강 변 40km에 ‘맨발 황토길’도 특색있는 힐링로드의 테마로 고려될 수 있겠다"며 "공무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 구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호암 이병철 생가 주변 '삼성테마마을'조성, 의령군 서부관문 경관 조성, 홍의장군 캐릭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 아이디어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공모된 아이디어를 적극적인 제도 시행으로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군은 11월 중으로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령군‘농촌진흥업무 공무원 대상 역량강화 교육’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13일 관내 체험 농가에서 농촌진흥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한 농업인 맞춤형 기술 수요 파악과 농업인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농촌지도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화 사례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태완 군수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을 함께하며 농업인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령군, 동계유소년 축구스토브리그 성황리에 마쳐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의병문화 동계유소년 축구스토브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제1회 의병문화 동계유소년 축구스토브리그는 의령군이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며 의령군체육회(회장 강원덕)와 경남스포츠산업육성의령거점센터(센터장 변완수)가 함께 준비했다.


이번 대회는 1박2일 동안 의령공설운동장에서 전국구 8개팀 진주윤성권FC, 부산해운대U11, 경산FC U11, 대구이형상FC U11, 대구풋볼아카데미, 통영유소년FC, 거제 에이원U11, 사천조동석FC 등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 등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정규대회가 아닌 스토브리그대회인 만큼 참가한 모든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해 팀당 7게임씩 경기를 배정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우승은 진주 윤성권FC, 준우승은 부산해운대FC, 장려상은 통영유소년FC가 수상했다.

한편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와 마산대학교가 선보인 경기 전·후 스포츠재활 프로그램 현장 지원 서비스는 인기를 끌었다. 이 서비스는 선수 기량에 도움이 되어 참여한 선수와 관계자 특히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강원덕 체육회장은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의령에 축구대회를 더 많이 유치하여 의령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곡가 이수인 선생 추모음악회 열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곡 <고향의 노래>비가 의령에서 세워졌다. 노래비는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이 있는 서동생활공원에 섰다.

가곡 <고향의 노래>는 김재호 선생의 시에 이수인 선생이 곡을 붙여 만든 곡이다.


작곡가 이수인 선생을 추모하는 음악회도 11월 13일 오후 2시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 참살이마당에서 의령예술단(단장 진형운-테너) 주최로 열렸다.

이수인 선생이 만든 노래 가곡과 동요를 중심으로 추모음악회에서는 반양규 님이 <석굴암>(김재호 작사)과 <별>(이병기 작사)을 클라리넷과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이수인 선생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심미화 님께서 살풀이 춤을 선보였다.

한편 이수인 선생은 1939년 1월 8일 당시 아버지께서 교사로 근무하던 의령군 유곡면 칠곡리 등대마을에 있는 유곡초등학교 사택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8월 22일 타계했다.

그는 <고향의 노래>를 비롯해 <내맘의 강물>과 <석굴암> 등 서정적인 가곡 150여곡을 작곡했다. 널리 알려진 <앞으로>, <둥글게 둥글게>, <방울꽃> 등 500여곡의 창작 동요를 작곡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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