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국제교육)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볼 수 있어 유익했다.”
“워크숍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서 아쉬웠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과 대전외국인학교(총교장 마이클 모이모이)가 공동으로 25일 실시한 ‘대전광역시교육청-대전외국인학교(TCIS) Good-Turn 워크숍’ 참석자들의 소감이다.
대전시 관내 초‧중등 영어 담당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연 이날 온라인 워크숍은 국제교육과정의 표준으로 인정되는 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3개 교육과정(PYP, MYP, DP)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가받아 운영 중인 대전외국인학교의 교육과정을 벤치마킹, 대전 외국어‧국제교육 및 교실 영어 수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워크숍은 ‘IB 교육과정과 탐구학습의 이해와 실천 방안-IB 교육과정 무엇이 다른가?’를 전체 주제로 초등 및 중등 분과로 나누어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초등 분과에서는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실천’이라는 소주제로 대전외국인학교 신광미 교사가 강의하였다. 또, 중등 분과에서는 ‘대전외국인학교 관점에서 바라본 IB MYP(middle years programme : 중등 교과 과정)-탐구학습에 대한 이해’라는 소주제로 조민수 교사가 강의하였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전체 참석자 40명 중 설문에 응답한 22명 모두가 이번 워크숍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였다고 응답하였고, 95%가 강사의 교육내용이 충실하였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최재모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생님들이 영어 수업과 평가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기를 바란다”며 “대전교육청과 대전외국인학교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외국인학교 마이클 모이모이 총교장은 “대전외국인학교는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KAIST, 각급 학교 등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각종 워크숍 지원과 대전시 지역 교사 초청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학교 IB과정의 응용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외국인학교는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이 학교의 다양한 학습환경과 경험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살려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교사 중 초등교사 2명과 중등교사 2명을 선발하여 2022년 1월 대전외국인학교를 직접 체험하고 수업을 참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은 2016년 8월 체결된 대전교육청과 대전외국인학교 간 업무협약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