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뿐 아니라 인력도 늘려라”… 정부 “공보의·군의관 등 지원 중”

“병상뿐 아니라 인력도 늘려라”… 정부 “공보의·군의관 등 지원 중”

3523명 의료인력 의료기관 등에 지원

기사승인 2021-12-20 12:10:37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정부에 병상뿐만 아니라 의료인력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등 공적 영역에서 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에서 인력을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20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난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의료대응 계획을 내놓았지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극히 부족하다”며 인력확충과 공공병원 확충 계획의 미비를 지적했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라며 “공공병원이 코로나 환자를 전담하면서도 있는 병상을 다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력이 부족해서다. 정부가 공공병원에부터라도 간호인력을 대폭 늘려야 한다. 또 민간병원에도 간호인력을 확충하도록 강제해야 한다. 정부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인력은 병상과 같이 행정명령 형태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공적 영역에서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추가로 중수본에서 관리하는 인력으로 의협, 간협 등에서 지원한 추가 인력풀을 운영 중이다. 행정명령을 내리는 구체적인 계획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의사 241명, 간호사 2570명 등 총 3523명의 의료인력을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에 지원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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