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에서 조 시장은 오는 3월 말 개관을 목표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운영 협업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 중인 1층 전시관 및 부대시설 구축 상황과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사업은 지난 2018년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한 것을 계기로 옛 지수초등학교 교사동을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체육관 및 급식실을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로 건립해 진주시를 기업가정신의 성지이자 미래기업인을 양성하는 창업의 요람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진주시는 2019년 7월 8일 중진공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협약을 체결해 중진공을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 협업기관으로 지정한 후 국비 17억원을 확보해 2021년 5월 교사동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시비 7억원을 투입해 안내소, 쉼터 등 부속시설 조성공사를 시행해 지난 2021년 11월 말 준공했다.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 건립 사업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생활SOC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9억 7800만원(국비 8억 5000만원, 도비 1억원, 시비 10억 2800만원)을 투입해 과거 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후학 양성을 위해 기증한 옛 체육관 및 급식실을 2021년 11월 말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로 리모델링 완료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사업을 통해 진주지역 기업가정신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오는 3월 말 개관 이후 교육생 및 시민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LG그룹의 구인회 회장, 구자경 회장, GS그룹의 허준구 회장, 허신구 회장, 허창수 회장, 허동수 회장,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 등 글로벌 창업주들을 배출한 대표적인 지역이며, 특히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수초등학교는 이들을 길러낸 교육의 전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친환경 전기차 보급 시작...올해 2430대 중 1차분 650대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친환경자동차 구입을 장려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전기차 보급사업 1차분 650대에 대한 신청 접수를 16일부터 시작한다.
진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2430대, 340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1차분 650대(승용 300, 화물 350) 보급사업을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기 승용차의 경우 최대 1300만원(개인 승용기준), 전기 화물차는 최대 2000만원(소형 기준)을 지원하며, 차종별로 차등 지급된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상 진주시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진주시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이다. 취약계층(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상이·독립유공자)과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에게 우선순위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행거리가 일반 승용차보다 길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택시에 30대의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3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해 전년도에 이어 친환경 대중교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구입을 원하는 시민은 구매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환경관리과 대기개선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1300여 대의 전기차와 93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처음으로 전기버스 12대도 도입하여 친환경 미래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