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울진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자, 산림당국이 이날 오후 7시 삼척에도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같이 밝히며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확산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림보호법 제37조에 따라 산불진화 통합지휘를 기존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상향해 맡겼다. 해당 조항은 산불이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 발생하면 산림청장이 진화 작ㅇ버을 통합 지휘하도록 한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현재 경북 울진군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 지역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