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울진 산불 현장 방문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대위 고위관계자는 4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울진 산불 현장에 이 후보가 방문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발생한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현재까지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재난 현장에 정치인들이 방문하면 되려 방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도 산불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유세에서 “유세를 마치고 울진 산불 현장에 박경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방문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피한 주민들만 4000여명”이라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 군민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산불 현장에 방문하기 위해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