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 안에 초등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에도 참여하는 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공원 인근 현송초교 6학년 2개반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기획단’을 구성해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3차례에 걸쳐 워크샵을 가질 계획이다.
참여 어린이들은 위크샵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놀이터 그려보기, 체험의 숲에서 하고 싶은 활동 도출하기, 체험의 숲 주제에 따른 활동 시설물 그리기 등 각자 구상한 아이디어를 낼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초등학생이 낸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내년까지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의 공원을 천편일률적인 것에서 탈피, 다양함이 존재하는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원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