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정비사업(MRO)을 선도하는 인천시가 우주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인천시와 인하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항공우주분야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주전문 청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송도에 위치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와 함께 운영한다.
교육센터는 미래 우주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연간 45명씩 양성할 예정이다.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달 극지 탐사에 필요한 자율정밀천측항법 기술과 달 탐사 로버, 수전해 추력기와 국내 달 탐사선 개발사업에 활용될 수 있는 우주 핵심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우주 융·복합을 통한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미래 신산업육성, R&D 및 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연구인력 50명으로 구성된 특화된 기관이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센터 유치를 통해 우주산업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 전문인력 양성과 항공산업과 우주산업을 연계한 지역산업의 고도화·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항공산업과 우주산업이 인천을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