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로 뽑아준 김해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김해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김해시가 처한 현 상황을 '난파된 배'로 비유했다.
그 이유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 낡고 무능한 리더십과 지난 12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와 의회까지 독식함으로써 균형과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꼽았다.
홍 후보는 "인구 56만명과 공무원 2000명, 2조원 예산 규모의 대도시 김해시는 대규모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과 중앙정부와 경남도를 이을 수 있는 힘 있는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쌓은 경험과 자수성가한 의료기관 CEO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이 잠든 묘소에 참배했다.
봉하마을 방문은 "이념보다 실리와 국익을 우선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주목해 갈등과 분열의 김해를 소통과 화합의 김해로 정치풍토를 바꾸고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과 소통하고 낡은 틀은 과감하게 혁신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해를 바꿀 비전은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