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래 신산업(전자약·디지털치료제 산업)생태계' 조성한다 

김해시, '미래 신산업(전자약·디지털치료제 산업)생태계' 조성한다 

 산자부 공모 선정 차세대 의약품 기술실용화 플랫폼 구축 
 전국 최초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클러스터 조성 추진

기사승인 2022-05-04 10:10:10
김해시가 공공기관 전국 최초로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기술실용화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의료산업을 중심으로 한 김해 미래 신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3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 과제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2021년에는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에, 2022년에는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에 선정돼 이번까지 3년 연속으로 산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최근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전자약은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를 의미한다.

디지털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

먹는 약의 화학적 부작용을 방지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비대면 원격 진료의 근거가 되는 의약품으로서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한국전기연구원이 참여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투입해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 기술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주요 추진사업은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지원 플랫폼 구축과 실용화 지원을 위한 장비 구축과 운용, 기술 지원,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이다.

시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관련 분야 창업과 기업 유치, 고도화 지원 등으로 3년간 15개 기업에 약 8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분야에서 공공기관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기반 구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국내 전자약 연구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 지역 대형병원, 기업 등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래 의료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해가 동남권 의생명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지역 미래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미래의 먹거리인 의생명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서 경남도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는 초광역협력형 사업인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사업'에도 추가로 선정됐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