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국힘 대구 구청장 경선 ‘현역 전원 생존’

“이변은 없었다”…국힘 대구 구청장 경선 ‘현역 전원 생존’

중구 류규하·서구 류한국·남구 조재구·북구 배광식·달서구 이태훈
현 단체장 컷오프 동구는 윤석준·3선 연임 제한 달성군은 최재훈

기사승인 2022-05-04 14:49:28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대구시당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최태욱 기자) 2022.05.04
4일 대구의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7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청장 류규하 ▲동구청장 윤석준 ▲서구청장 류한국 ▲남구청장 조재구 ▲북구청장 배광식 ▲달서구청장 이태훈 ▲달성군수에 최재훈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현직 구청장이 단수 추천된 수성구청장 공천은 김대권 현 구청장으로 확정됐다.

이번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7곳 후보 공천은 옛 국민의당 출신 후보가 참여한 중구청장만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나머지 6개 지역은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를 합산한 수치를 매겨 결정했다.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큰 이변 없이 모두 현역 단체장의 승리로 돌아갔다.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 중구청장의 경우 현역인 류규하 후보가 70.81%로 35.03%를 얻은 권영현 후보를 눌렀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 7개 구·군 중 유일하게 현역 단체장이 공천에서 배제된 동구청장 경선에서는 여론조사 합계와 가산점 등을 종합한 결과 윤석준 후보가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윤석준 후보는 젊은 리더십을 내세우며, 46표 차이로 승리했다.

서구청장은 현직인 류한국 후보가 1821표를 받아 1382표를 얻은 상대 후보를 이기고 3선에 도전한다.

남구청장은 현직 구청장인 조재구 후보가 1518표를 받으며 810표를 얻은 권오섭 후보를 눌렀으며, 북구청장 역시 현직인 배광식 후보가 4513표를 얻어 2740표를 획득한 박병우 후보를 제쳤다.

달서구청장도 현직 이태훈 후보가 4928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3자 대결을 펼친 달성군수은 최재훈 후보가 4147표를 획득하면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경선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선거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경선에 참여한 현역 기초단체장 전원이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며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지만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이 다시 하나된 모습으로 지역 발전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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