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

코로나19 여파…‘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자세한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
확진자 늘어나는 상하이와 항저우 약 180㎞ 떨어져 있어 확산 가능성

기사승인 2022-05-06 16:03:48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로고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중국 관영방송 CCTV는 6일(한국시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아시안게임은 중국 항저우에서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이유는 항저우와 인접한 도시인 상하이 봉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하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상하이 당국은 지난달 1일부터 도심 전체를 봉쇄하는 등의 고강도 방역을 유지했다. 현재 상하이는 1만명에 육박하는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약 180㎞ 떨어져 있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농후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는 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2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탈 없이 마무리했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부 도시에 급증하면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연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6월로 연기한 데 이어 내년으로 재연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월 청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도 9월로 미뤄졌다.

한편 아시안게임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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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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