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사계관광 인지도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빅데이터 모바일 핀포인트 관광 마케팅 기반을 마련해 하반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빅데이터 모바일 핀포인트 마케팅은 사전 정보제공을 동의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 방문 이력을 비롯해 성향, 관심사 등의 정보를 추출해 모바일을 통한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기법이다.
군은 월간 페이지뷰가 2000만건에 달하는 모바일 관광 매거진을 활용해 관광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필요한 마케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매거진의 '대한민국 핫 오브 핫' 코너에서는 화천지역의 1박2일 관광, DMZ 평화지역 관광 등의 콘텐츠가 홍보되고 있다.
마케팅 기반이 구축되는 8월이 되면, 백암산 케이블카와 연관된 빅데이터 마케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은 관광객이 반응을 보인 컨텐츠를 중심으로 선제적 홍보에 나선다는 점에서 전통적 마케팅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특징을 지닌다.
나아가 말 그대로 본인이 원하는 ‘핀포인트’정보를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작위 대상의 마케팅에 비해 거부감은 적고, 효율은 높은 장점이 있다.
빅데이터가 지속해서 축적되면, 지역별, 관심사별, 연령별 관광객의 다양한 특성 파악도 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활용한 스마트 마케팅도 가능해진다.
화천군 관계자는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10만명 이상의 화천관광 관심고객, 잠재고객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객 유도 지역, 시간, 날짜 등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류해 실시간 홍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