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15사단 포병여단 소속 이창인 상병(28).
이 상병은 지난해 5월 입대해 사단 창업 경진대회, 육군 빅데이터 분석 경연대회, 육군 PT챌린지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9일 강원 화천군청을 방문해 최명수 화천군수 권한대행에게 공모전 수상 상금 전액과 봉급 일부를 더한 100만원을 지역 참전용사 돕기에 써달라며 전달했다.
뜻깊은 기부를 결정한 이 상병은 "군 생활을 통해 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이는 나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그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