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에는 밀양시치매안심센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 시민 등 400여명이 관람했다.
공연은 밀양시보건소와 극단 아리나, 대경대학교의 협력으로 진행했다.
'청춘연가'는 초로기 치매환자(노인성치매 연령보다 빨리 갑자기 강하게 일어나는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임)의 이야기를 다뤘다.
50세에 치매가 발병한 주인공이 지난 25년간 찾아가지 못했던 엄마를 만나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치매 치료를 위해 가족이 화합하는 감동스토리를 담아냈다.
공연 중간 중간에는 치매라는 묵직한 주제보다는 재미와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가 많아 재미를 더했다.
밀양시보건소 천재경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외부생활을 못했던 치매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