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스타일의 맞춤식 도제교육인 '제7기 청출어람 프로젝트'가 이달부터 운영된다.
청출어람 프로젝트는 접경지역 특성상 집중적 학습이 어려운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지역인재들을 지역의 전문가들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화천에 거주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은 직접 면접을 통해 제자를 선발하고, 연말까지 자신이 보유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수하게 된다.
화천군은 지난 10일부터 음악, 미술, 어학, 공예, 스포츠 등 분야별 재능 기부자 모집을 시작해 24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군은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참여학생도 모집할 계획이다. 화천군의 독특한 도제교육인‘청출어람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19년까지 진행되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프로젝트 특성 상 대규모 강의식이 아닌, 소수 집중 카운슬링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43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74명의 학생들이 귀중한 가르침을 받았다.
화천군은 이런 방식으로 사제관계를 맺어주며 지역인재들의 ‘청출어람’을 기대하고 있다.
서명옥 교육복지과장은 "많은 군민들이 장학금 기탁 뿐 아니라 청출어람 프로젝트와 같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