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의 ‘2022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으로 마련되는 이번 특별전은 전시, 포토존, 체험존과 함께 하반기에는 작가와의 만남, 민화 특강, 민화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연계 교육이 준비된다.
이번 전시는 ‘민화: 삶과 꿈을 닮은 민화에서 K-ART 민화로’라는 제목으로 선조들의 삶과 기원이 담긴 생활미술로서의 전통 민화가 오늘날 세계에서 주목하는 K-ART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별전에는 대표적인 K-ART 민화 작가로 평가받는 권정순 작가와 김민수 작가가 참여한다.
권 작가는 전통 민화 재현을 통해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김 작가는 민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K-ART 민화를 이끌고 있다.
두 작가의 콜라보 활동이 보여주는 전통 민화의 매력과 창의적 문화콘텐츠로서의 현대 민화는 우리 민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해준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기꺼운 우리 민화’에서는 ‘까치와 호랑이(호작도)’를, 2부 ‘소망 담은 우리 민화’에서는 만수무강을 바라는 ‘십장생도’와 입신양명의 상징화 ‘책가도’를 소개한다.
3부 ‘현대 민화’에서는 민화를 모티브로 창작된 다양한 아트상품, 아트토이 등 새로운 창작 콘텐츠로서 민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과 체험존도 마련된다.
10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2022년 박물관 주간’ 내 14일과 21일에는 토요 개관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김성진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류 신드롬 속에 K-ART의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우리 민화에 대한 이야기로 작품의 이해와 감상을 넘어 우리 민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