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자문서시스템(온-나라 문서2.0) 전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온-나라 문서시스템은 중앙과 지방정부와 거의 모든 국내의 공공기관들이 표준 전자문서 시스템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문서 생산·유통시스템이다.
2009년 최초 도입 후 13년이 경과한 대구시의 온-나라 문서1.0은 시스템 노후로 장애 발생은 물론, 정보보안 측면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온-나라 문서2.0으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달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 제한 문제가 해결, 모든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첨부파일 용량이 최대 100MB까지 가능하며, 특별한 문서작성용 소프트웨어 없이도 표준 공문서를 작성하고 유통할 수 있다.
이와함께 ‘D-클라우드(대구형 클라우드)’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선도적 행정-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번 시스템 전환에도 적용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문서 유통을 시작함으로써 정부의 클라우드 우선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