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2022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30개국에서 45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2200부스 규모로 열린다.
특히 ‘로봇산업 중심도시’인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박람회 기간 로봇 분야를 조명하기 위한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도 열린다. 국내 농업 관련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로봇활용 자율주행 및 농작업 임무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발한다.
박람회는 국내 및 해외기업관, 첨단 농기계 특별관 및 미래 농업·임업관 등으로 구성된다. 노지농업, 과수‧시설원예 등 분야별 전시를 비롯해 스마트팜 시설이나 자율주행 트랙터 등과 같은 첨단 농기계, 신기술 지정 농업‧임업 기계, 여성친화형 소형 농기계 등이 엑스코 내부 및 야외전시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참가 기업들의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 및 바이어 지원센터를 운영해 바이어와의 상담을 지원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의 국제 학술 심포지엄, 한국농어민신문‧한국시설원예협의회의 시설원예 수출 활성화 방안 세미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화·지능화 농기계 전시를 통해 최신 산업을 선도한다는 적극적인 비전으로 농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알차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