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지난 4월 강원도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지원계정) 사업의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천도리 LPG배관망 구축을 위한 사업비 44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올해부터 인구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107개(인구감소지역 89개, 관심지역 18개) 지자체에 배정하는 재원으로, 올해부터 10년간 지원된다.
군은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확보로 서화면 천도리 4개마을 약 370세대에 LPG배관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서화면은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로 지리적 특성상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워 도시지역보다 값비싼 연료(등유 등)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천도리 LPG배관망 구축사업의 선정은 그동안 각종 규제 등으로 차별받아온 낙후된 최전방 마을의 에너지복지 실현 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더해진다.
김광래 기획예산담당관은 "광역지원계정 기금 확보에 이어, 8월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기초지원계정 기금도 최대한 확보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구유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