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에 김해시가 제안한 '중고 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중고 로봇 리퍼브 기술은 중고 로봇 등을 수리, 수선해 신품 수준의 성능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최근 국내에 급증하는 로봇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핵심기술로 미래산업의 '블루오션' 분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주관한 이 사업에는 고등기술연구원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99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중고 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는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구축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중고 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구축과 로봇 리퍼브 성능시험평가·검증장비 12종 구축, 중고로봇·부품 관련 장비활용 시험평가지원, 리퍼브 기술 기반 기술지도 기업 지원, 기반서비스플랫폼 구축을 통한 로봇 부품 판로 확보와 지원 등이다.
시는 이 센터가 들어서면 로봇 리퍼브 기술을 바탕으로 신산업 창출과 기업 첨단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관련 기업체의 생산성이 55.4%가량 증대하고 약 300명가량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욱 미래산업과장은 "이 센터가 구축되면 고가 로봇 리퍼브 기술을 통한 로봇 보급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제조·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로봇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지역 내 관련 기업체들의 지원도 크게 향상돼 명실 상부 동남권 로봇 리퍼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