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금연교육연구소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김해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담배 연기 없는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

인제대는 지난 31일 김해중앙여중과 김해중앙여고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담배의 폐해와 문제점을 담은 리플렛과 금연 챌린지 QR을 꾸러미로 만들어 배부했다. 

학생들은 QR코드를 통해 교내 흡연 예방 금연표어 공모와 단기 금연 도전, 금연 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금연표어 공모 우수자와 단기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원종하 금연교육연구소장(인제대 국제경상학부 교수)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금연 의욕을 고취시키고 단 며칠만이라도 금연과 관련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금연의 첫걸음이라 생각해 금연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김해중앙여고 보건동아리 '슈나(슈바이처 나이팅게일)' 회장인 김지현 학생은 "학생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의미가 컸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여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제대 금연교육연구소는 경남도교육청의 '2022 청소년 금연학교'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경남지역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과 흡연예방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더불어 학생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초·중)과 진로 교육 연계 금연교육(초·중·고 흡연 학생), 금연 유지 지속 관리 프로그램, 중증 흡연 학생을 위한 기관 연계 프로그램, 흡연 학생 학부모 동반 교육, 학부모 금연지도자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325-3319)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98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정한 날로 올해 35회째를 맞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