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 물품 전달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달 31일 탄자니아에 물품을 전달하는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은 대구파티마병원과 파티마 성모자선회가 탄자니아지역에서 의료선교사업을 수행 중인 수녀회와 병원에 물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병원 이념 중 하나인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돌보며, 환대와 사랑의 그리스도교적 공동체를 실천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아프리카에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경제환경과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으로 알려져 있다. 후원하게 된 지역과 의료기관은 은좀베(Njombe)도의 우웸바(Uwemba)지역과 해당 지역에 있는 헬스케어센터(Health Care Center)이다.
헬스케어센터는 1936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도회 독일 수녀님이 파견돼 진료소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8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대구파티마병원의 재단인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에서도 수녀를 파견해 의료선교사업을 펼치고 있다.
2월부터 물품 모으기로 시작한 캠페인은 직원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기부와 후원을 받아 총 521박스를 모을 수 있었다.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캠페인의 소식을 듣고 의류, 학용품, 생활용품 등 많은 물품들이 병원으로 모여들어 왔다.
물품이 부족해 걱정하고 있을 때 외부기관과 업체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병원에서도 현지 헬스케어센터의 열악한 의료장비와 물품 상황에 대해 전해 듣고, 신생아용 인큐베이터, 초음파 기기, 신체 계측기, 자동혈압측정기, 인퓨전 펌프, 혈액가온장치 등 다양한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캠페인을 위해 바쁜 와중에도 각 부서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품 기부와 수송에 함께 했으며, 형제적 연대성으로 하나 되어 이념을 실천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인 박스는 40ft에 달하는 컨테이너로 옮긴 뒤 지난 3월 30일 부산항을 출발해 4월 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항에 도착했다.
이후 세관통관을 거쳐 5월 23일 육로를 통해 은좀베 지역의 우웸바에 있는 병원과 수녀회에 무사히 전달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이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캠페인을 주도한 곽승훈 대외협력실장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한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매우 뜻깊은 캠페인이었다”며 “앞으로도 파티마병원의 이념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마취 적정성 평가 1등급’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전체 평균 87.4점 대비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마취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마취를 받은 환자가 30건 이상인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38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등 7가지 평가지표와 6가지 모니터링지표로 평가해 마취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등 모든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마취 과정과 회복까지 안전한 마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원객들이 신뢰해 선택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 나눔 문화 확산 위한 캠페인’ 개최
계명대 동산병원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병원 응원 캠페인’과 ‘계명대학교 예비의료인 생명 나눔 캠페인’을 2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병원 응원 캠페인은 매년 장기 기증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계명대 동산병원 교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기 및 조직 기증자들의 사연을 전시하고 다양한 홍보물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 커피 트럭을 대여해 음료를 제공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예비의료인 생명 나눔 캠페인은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일 계명대 의과대학 1층 존슨홀에서 개최된다.
의과대학 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생명 나눔 전시회, 기증희망등록,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이 장기기증에 대해 특별 강연할 예정이다.
황재석 동산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직원 및 예비의료인, 내원객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따뜻한 생명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