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의료기기, 이스탄불에서 709만달러 계약 체결

대구 치과의료기기, 이스탄불에서 709만달러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2-06-02 12:14:16
대구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제17회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IDEX istanbul2022)’에 참가해 70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대구시 제공) 2022.06.02

대구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이 코로나를 뚫고 이스탄불에서 70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지역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제17회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IDEX istanbul2022)’에 공동관을 구성해 70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또 479건, 186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도 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19만 달러보다 여섯 배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세신정밀, 가보우츠, 예스바이오테크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8개 사가 참여했다.

이프로스는 이탈리아 기업으로부터 플라스틱 캡 제작 문의를 받았으며, 양산 시 10만개를 시작으로 최소 200만불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터키 기업으로부터 요청받은 멀티 듀얼 어버트먼트 오더 2만불을 시작으로 연 50만 달러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써지덴트는 터키, 이탈리아 기업들과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등 공급 요청 및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 총 7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원데이바이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과 총 4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유라시아 지역 최고 규모의 치과 전문전시회로 올해는 14개국, 460개 사가 참여하고, 4만 5000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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